겨드랑이 냄새 제거 - 드리클로 사용후기 - 지난 7년 후기

겨드랑이 냄새 제거 - 드리클로 사용후기 - 지난 7년 동안 사용후기

1. 겨드랑이 악취의 시작

군대를 다녀와서 2차 성징이 완성되어서 그러니까 대학교 2학년을 복귀하였을 때, 고등학교 때, 대학교 1학년 때에 내가 그동안 맡지 못한 냄새가 났다.

이걸 겨드랑이 악취, 암내라고 하는 거였다. 그 냄새를 군대를 다녀오니 느꼈다. 수염도 군대를 다녀와서야 더 빳빳해지긴 했다.

군대를 다녀와야 남자가 된다고 했는데, 2차 성징이 완성이 되었나 보다. 아니면 노화의 시작일 수도 있겠다.

2. 암내 증상

아무튼 대학교 2학년 복귀를 했다. 복학생으로서 말이다. 복학생으로 학교에 다니기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르겠다. 적응을 잘 못했고 그 와중에 용돈벌이를 해보겠다고 학과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다른 학년, 후배들과 같이 강의실 청소나 자리 배치를 했다.

내성적인 성격에 후배에게 말걸기 어려웠고 그 불편함이 겨드랑이를 통해 불편함을 드러내었다.
시큼한 냄새와 나를 위축하게 만드는 냄새였고 냄새를 맡으면서 더욱더 위축하게 되었다. 점차 증상이 심해져갔고

주변에는 그 냄새를 맡았는지 모르겠으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것은 나의 코를 공격하는 냄새 입자였고, 냄새보다 더 심한 것은 나 자신의 위축이었다.

점점 상태가 심해져서인지 겨울에 히터를 틀어놓은 실내에서는 겨드랑이에서 땀이 떨어져서 허리에 똑하고 떨어지면 아이고 차가워라 하는 경험도 많이 했다. 그리고 불편한 장소에 갔을때 더욱더 심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을 잘 이용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폰 매장, 옷가게 등 점원이 직접 다가와 영업을 한다면 나는 땀을 찔찔 흘리며 당황해했단말이다.



3. 드리클로 발견

데오도란트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이 제품은 악취를 막아주기보다는 악취에 파우더를 뿌려서 파우더가 발린 악취가 나게 한다.
그래서 냄새가 역하진 않으며 약간의 억제는 있겠으나 나처럼 이런 심한 증상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서 드리클로를 알게 되었다. 사실 오래되어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르나 당장 구매했다. 그때 당시 12,000원이었던 것 같다.
약국에서 구매했는데 앞에 동그란 흰색 마우스 볼이 들어있고 액체가 마우스 볼을 묻혀서 내 겨드랑이를 강제적으로 막아주는 것 같았다.

사용방법은 저녁에 샤워를 하고 충분히 건조가 된 상태에서 겨드랑이에 발라준다. 처음엔 바르고 나서 가렵고 따끔거릴 수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출근 또는 등교 전에 샤워를 한 번 더 해서 어제저녁에 발랐던 드리클로를 씻어 낸다.
가렵고 따갑다면 하루 건너서 발라도 좋을 것 같다.

2013년도에 꾸준히 바르고, 2014년도에도 꾸준히 발랐다. 2015년도에는 잠시 건너뛰었고 2016년도에 살짝 발라주다가 드리클로를 잘 안 쓰니 그냥 버렸다.

현재는 안 바른 지 3~4년이 지났다. 땀은 아주 조금은 날 수 있지만 그때처럼 악취가 나지는 않아서 그때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쾌적해졌다.

예전에 생각한다면, 불편한 장소 피하기, 겨드랑이에 무리 주는 옷 피하기(겨드랑이에 착 붙는 의류), 겨드랑이 냄새에 대한 예민함 등을 생각한다면 아주 추억 같은 고민이었던 것 같다.

4. 드리클로 부작용

1) 땀이 다른 곳에서 많이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흘려야 하는 땀이 2리터라고 하자. 그렇다면 드리클로를 바르고 나서는 흘려야 할 땀 2리터가 겨드랑이에 1리터가 나왔다면.
겨드랑이에서 0.3리터가 나오고 나머지 1.7리터의 땀이 다른 쪽에서 나온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얼굴, 목 뒤, 머리, 인중 등에서 많이 났다. 어쨌든 질량 보존의 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 을 따르는 것인지 흘려보내야 할 것은 흘려보내야 한다는 대단한 법칙을 따른다. 그 점은 감수해야 한다.

2) 겨드랑이가 너무 가렵다.

어떨 땐 겨드랑이가 너무 가렵다. 초기에 겪었을 때는 많이 가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
너무 가렵다면 조금 멈췄다가 다시 시도해보고 정말 아닌 것 같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무리하여 바르지 말자.

이상 7년 사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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