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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W코스 식사 후기 그리고 프로포즈

by 볼빨간앵디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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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울프강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에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뉴욕에서도 유명하다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28일간 건숙 성실에서 숙성한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입니다. 그럼 울프강 스테이크 시식 후기를 살펴보시죠.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28일 건숙성실에서 숙성한 드라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미국 내에서 상위 3%만 해당하는 최고급 소고기인 블랭 앵거스 품종만 사용합니다(USPA Prime Grade Black Agus). 블랙 앵거스 품종만 사용하여 28일의 시간을 보낸 최고급 소고기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섭씨 870의 고온에서 구워진 두꺼운 스테이크는 뜨겁게 달구어진 커다란 접시에 담아져 나옵니다. 스테이크의 맛은 물론이며 해산물 요리와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예약 방법과 주의할 점을 먼저 보시고 시식후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예약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울프강 W 코스' 로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78,000원/1인입니다. 예약은 미리 해두시면 오후 4시 이후부터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서 20,000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금은 식사 후 네이버 예약에서 이루어진 결제방식에 따라서 환불됩니다.

 

 

주의할 점

슬리퍼 착용 후 입장 시에는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점은 꼭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예약한 시간에서 15분까지만 보류가 가능합니다. 그 이후로는 노쇼로 처리하여 예약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주차

주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커다란 문을 발견하셨다면 바로 우측의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주차는 주차타워에 주차하며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식당 도착

한 15분 먼저 도착했었는데요. 일찍 가는 것은 크게 문제없었습니다. 5시 예약을 해두었는데 저녁시간 시작 전인지 직원들이 일렬로 앉아서 교육 같은 걸 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깔끔하면서 엄숙한 분위기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고객에 대해서 긴장을 하게끔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그런 모습을 보고 식당에 들어가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주문을 했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손을 씻고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화장실은 아주 청결하게 정돈이 되어있었고 손세정제와 핸드크림도 같이 구비가 되어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고급이 되는 것이겠죠?

 

 

울프강 W코스 후기

물과 탄산수 중에서 탄산수를 택하여 커다란 탄산수병을 가져오셔서 잘 닦여진 컵에다 따라주었습니다. 탄산수병은 눈앞에서 개봉하여 새것임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청결한 탄산수라는 느낌을 말이죠.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탄산수

 

 

접시는 은은한 아이보리색에 가까우며 약간 무게감 있는 접시였습니다. 테두리의 네이비색 줄은 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상시켰습니다. 식전 빵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부드러운 면포 위에 올려져 나왔네요. 버터는 부드럽고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트_식전빵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식전빵

 

식전 빵을 조금 먹고 나면 심심한 샐러드와 두툼하면서 약간 짭조름한 베이컨이 나옵니다. 샐러드는 아주 먹기 좋게잘게 잘려져있고 베이컨은 두툼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샐러드는 약간 심심한 맛이었는데요. 베이컨과 어울려 먹기에 아주 훌륭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트_샐러드_베이컨_뉴욕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두툼한 베이컨과 샐러드

 

 

베이컨을 먹고나면 랍스터가 등장합니다. 랍스터를 이렇게 먹어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자주 먹지 못하는 랍스터를 스테이크 집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랍스터는 발라먹기 좋게 잘 잘라져 있었고 투명하고 노란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었습니다. 노란 소스는 버터 같았습니다. 랍스터와 버터 소스는 아주 잘 어울리고 입안에 풍미를 가득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랍스터의 내장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울프강스테이트_랍스터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랍스터

 

드디어 나온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 울프강 W코스입니다. 3% 안에 들어가는 최고급 소고기로 28일간 숙성을 한 스테이크입니다. 870도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져 접시도 시커멓게 그을렸네요. 한쪽에는 버터가 녹아있어서 접시를 경사지게 올려두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수 있게 김치, 매쉬포테이토 크림, 크림 스피나치(시금치라고 했어요)를 이쁘게 올려주셨습니다.

 

계속 접시에서 연기가 나왔는데요. 얼마나 높은 온도에서 익혔는지 실감이 납니다. 우리는 미디엄 레어로 주문을 했어요. 레어로 주문을 했는데 미디움 레어가 더 좋겠다고 제안하셔서 그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_W코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_W코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안심스테이크

 

독튼한것은 뉴욕에서 시작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한국 패치가 되어서 김치가 같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김치를 먹고 싶다고 하면 준비를 해줍니다. 김치는 잘 익은 김치를 깨끗하게 씻은 후에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개발한 소스로 구운 김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치는 아주 부드럽고 달큼한 맛으로 촉촉한 안심과 같이 먹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습니다. 등심도 좋았지만 안심의 부드러움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잘 머금은 육즙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고 고기를 씹을 때 힘을 주지 않아도 고기가 스스로 입안에서 녹아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는 정말 맛이 훌륭하고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먹어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티라미수와 과일이 나옵니다. 과일 접시 위에는 미리 주문한 레터링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날 프러포즈를 위해서 'Will you marry me'를 새겨주셨네요. 아주 멋스럽고 감동적인 이벤트였습니다. 

과일은 모두 신선하고 잘 관리되는 것 같습니다. 티라미수도 물론이고요. 사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이날 배가 정말 불렀어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티라미수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레터링서비스_프로포즈

 

 

미국 뉴욕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인 타발론이 마지막 티를 장식합니다. 뚜껑을 열어서 자기가 선호하는 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이 참 좋았습니다. 복숭아티와 얼그레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타발론티

 

얼음은 속이 비치는 아주 투명한 얼음에 티가 나왔습니다. 시원하고 향긋하면서 깔끔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_타발론티

 

마치며

울프강 스테이크에서 W코스를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깔끔한 식당과 프로페셔널한 직원들로 식사에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와 어둡지만 은은한 따뜻한 조명으로 식사를 하기에 참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분위기로 소중한 날과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만들기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아내도 좋은 분위기에 식사를 하여 아주 만족하여 저도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2021. 06. 15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다녀온 날, 그리고 프로포즈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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