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수선테이프로 커튼길이를 직접 줄이는 방법 (바지 밑단도 가능)

인터넷으로 커튼을 주문하면 커튼 길이가 맞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집에 줄자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줄자가 없는 경우, 그리고 커튼레일의 길이를 반영하지 않고 주문하게 되면 인터넷 커튼집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길이의 커튼으로 재단과 봉제를 해서 보내줍니다.

 

저의 경우에도 기본길이로 주문하였고 머릿속에 있었던 방의 높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방 높이의 최대 길이를 주문하여서 커튼을 설치하니 바닥에 끌리고 주문할 때 확실하게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커튼을 수선하자고 하니 아무래도 얇고 섬세한 원단이라 비용이 많이 들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선 테이프를 구매해서 직접 커튼 길이를 줄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다이소 수선 테이프 - 커튼 길이 줄이기

수선 테이프는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테이프가 살짝 녹으면서 원단과 붙어지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가격은 3천원이며 길이가 길어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한 수선 테이프는 폭이 조금 넓은 편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3천원 수선 테이프

 

수선 테이프로 커튼 길이를 조절할 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한쪽을 접어서 양쪽의 원단이 닿은 부분에 수선 테이프가 들어가는데 수선 테이프는 모서리 끝에서 살짝 남게 해서 붙여주어야 이쁘게 완성이 됩니다.

 

 

커튼 길이 주문 실패 사례

먼저 실패한 사례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될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커튼 길이를 잘못 주문한 상태로 설치한 모습입니다. 길이 조절 실패로 바닥에 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커튼 주문 실패 사진

 

 

아래 사진을 보면 커튼이 길어서 한단을 접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단을 접을 때 그 사이에 수선 테이프를 위치시켰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수선테이프를 정중앙에 위치한 것입니다. 커튼은 얇은 원단으로 되어있어서 잘 붙지 않고 붙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붙이는 방법이 중요하다.

다리미는 실크로 설정하였다.

약간 난이도가 있다.

 

마지막 사진과 같이 수선 테이프가 붙은 부위는 간신히 붙었지만 그 외에 부위는 흘러내려서 커튼 길이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약 30분간 작업을 하였는데 헛수고를 한 기분입니다.

 

 

 

 

 

커튼길이 줄이기 방법 (성공 사례)

그래서 실패한 이유를 완성하고 나서야 깨닫고 이번엔 접히는 부분의 모서리에 수선 테이프를 살짝 나오도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래에서는 수선테이프를 약 5mm 정도를 나오게 하여 다리미로 수선 테이프만 꾹꾹 눌러서 다려주었습니다.

 

수선 테이프는 길게 풀어서 끊지 않고 작업하였습니다. 커튼이 너무 얇고 힘이 없어서 수선 테이프로 접착 부위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수선 테이프를 5mm 가량 튀어나오게 하면서 계속 다리미로 커튼을 다려나갔습니다. 수선테이프를 살짝 보이도록 작업을 함으로써 커튼을 모서리 부분이 더욱 잘 붙고 작업이 이전보다 수월했습니다.

 

커튼이 얇아서 작업이 조금 어려웠다.

 

드디어 커튼 길이를 잘못 주문하여 길이를 수선 테이프로 직접 줄여보았습니다. 왼쪽에는 처음부터 수선 테이프의 위치를 살짝 드러나게 작업하여 커튼을 펼쳐 놓았을 때 깔끔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커튼은 수선 테이프를 한번 붙였다가 떼었더니 커튼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커튼을 주문할 때 높이를 잘 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업시간이 약 1시간 이상 소요되었는데 수선 테이프는 바지나 힘이 있는 원단에는 작업이 용이할 것 같지만 시폰 소재 같은 커튼에서는 작업이 어려웠고 작업시간도 꽤나 걸린 것 같습니다.

 

커튼 수선이 완료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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