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역 맞은편에 상가들이 많이 들어섰다. 항상 지나가는 곳인데 가보자 가보자 하던곳을 드디어 다녀왔다.
식당입구가 좁아보여서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깊이가 있어서 테이블은 8개 정도로 보였다.
특히 금요일 저녁이어서 피곤이 몰려왔고 갈증도 밀려왔는데 시원한 맥주와 매운쪽갈비는 금요일 마무리에 제격일것 같았다.
실내 조명은 노란색 전구와 보라색이 잘 어울렸고 특히 노란색 조명이 쪽갈비를 더욱 맛나게 했으며 소주를 자꾸 주문하게 되는 효과를 불러왔다.
사실은 맥주 한병만 간단하게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시다보니 소주가 아쉬울것 같아서 한병을 시키고 한병이 아쉬워 또 한병을 시켰다.
아무튼 가게를 둘러보자.
쪽갈비 식당에 맞게 노란 조명. 원탁 식탁.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뜯어서 먹고 소주 한잔 꺽기에 적합한 분위기이다.
이제 5월말. 6월초에 들어서니 아직도 밖이 환하다. 이때가 저녁 7시 였다.
메뉴는 매운쪽갈비와 바베큐쪽갈비 이렇게 반반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아주 단촐하게 밑반찬이 나왔다. 사실 쪽갈비 나오면 밑반찬은 잘 보이지 않는다.
쪽갈비를 주문하면 15~20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시원한 맥주를 주문하고 공복에 맥주를 들이켰다.
금요일 저녁에 시원한 맥주.. 따갑고 시원한 목넘김과 거품없이 잘 따른 맥주가 갈증난 식도를 적시며 내려가고
갈증이 해소가 되면서 살짝의 취기가 올라오려고 한다.
그 사이 주문한 쪽갈비가 나왔다.
딱봐도 왼쪽은 매운 쪽갈비, 오른쪽은 바베큐 쪽갈비.
양이 많지 않다라고 느낄수 있는데 소주 2병과 맥주 1병, 그리고 셀프 주먹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배가 제법 불렀다.
비닐 장갑을 끼고 쪽갈비를 뜯으니 아주 뜯는맛이 좋았다.
쪽갈비 살이 제법 두툼했고 맛이 좋았다.
사실 쪽갈비는 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적어서 먹을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자주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왜냐면 비쌀것 같다는 인식 때문?)
막상 먹어보니 뼈옆에 붙어있어서 고기맛이 상당히 좋았다.
여기다 향이 좋은 숯으로 구워서 내어오니 먹기 좋았다.
퇴근길에 가볍게 먹기 좋았고 요즘 같이 더운날 직접 조리 하지않고 바로 나오는 요리가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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