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 도담칼국수 검은콩국수가 맛있는 집
초복이 지난지 몇일 지나서 그런가 날이 푹푹 찌고 덥다.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콩국수를 먹어 줘야 한다.
참고로 난 여름시즌에 콩국수를 적어도 주별로 1그릇은 먹는편이다.
그래서 나름 콩국수에 조예가 있다고 봐도 좋겠다.
이집은 가끔 다닌지 2년쯤 되어간다.
이사 오게되면서 이 집의 메인메뉴인 생굴칼국수 얼큰한맛을 좋아했었다.
저렴한 가격에 굴이 먹고 싶으면서 최애메뉴인 칼국수를 먹을수 있으니 말이다.
암튼 작년 여름에도 이집에서는 검은콩칼국수를 했다.
그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서 오늘 계획에 없던 콩국수를 먹기로 했다.
이집의 특징은 굴, 바지락을 주 매뉴로 하면서 편의점도 같이 한다. 근처에 아파트 건설현장이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꽤 오는편이나 아직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어서 한적한 편에 속한다.
검은콩칼국수 단가는 8,500원이다.
검은콩을 사용해서 다른집에 비교했을때 500~1,000원정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 한것 같다.
우리는 검은콩국수 2그릇을 주문했다.
여친님은 어제 과음을 했는데 해장 콩국수는 처음이라고 한다. 해장으로 콩국수 만한것이 또 없을것이다.
아무튼 주문한 콩국수가 나왔다.
검은콩국수 메뉴 타이틀에 맞게 검은콩의 껍질이 덜 갈려져 있어서 더욱더 침샘을 자극한다.
콩국수는 아주 시원했다. 커다란 얼음을 둥둥 띄워서 나중에는 콩국물이 연해지는 그런 어설픈 행동은 하지 않는 집이다.
콩국물의 농도는 적당하면서 진했고, 간은 심심해서 소금을 많이 넣어도 쉽게 짜지지 않는다.
이렇게 더운 날에 콩국수 한그릇 하면 단단한 콩안에 들어있는 에너지가 몸 속으로 들어와서 단시간에 에너지 충전이 되는
그런 맛이 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밥도 좋지만 가끔은 콩국수도 정말 좋다.
오랜만에 시원하면서 맛도 좋은 콩국수를 맛보았다.
서리태? 10월이 지나서 수확하면 서리태.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속이 파랗다고 하여 속청이라고도 부르며, 생육 기간이 길어서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할 수 있으며, 서리를 맞아 자란다고 하여 서리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카카오맵] 도담굴칼국수
경기 오산시 내삼미로80번길 12-18 (수청동) http://kko.to/s53NUq4Y0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충동 태극당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4) | 2020.08.01 |
---|---|
[안성 맛집] 굴마을 굴국밥 전문점 (6) | 2020.07.19 |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현대백화점 G Fassi 후기 (2) | 2020.07.15 |
[성남 태평동] 대머리칼국수 닭한마리 맛집 (2) | 2020.07.11 |
[안성맛집] 안성 계동에 있는 얼큰한 부대찌개 맛집-최네집 부대찌개 (0) | 202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