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T50의자는 내가 참 애정하는 의자이다. 현재는 사용한지 약 3년이 넘었고 잔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고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먼저 내가 사용중인 의자는 시디즈 T50 Air 50HLDA 모델로 TXN520HLDA 품번이다. 큰 특징은 메쉬 좌판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며 시디즈T50(쿠션 좌판)과 동일하다.
나는 T50과 T50Air를 둘다 갖고 있으며 한대는 회사에 두고 사용중이며 한대는 집에서 사용중이다. 먼저 단점부터 정리해보겠다.
메쉬 좌판 의자의 단점 착좌감
일전에 허먼 밀러 에어론에 앉아본적이 있다. 앉아본 이유는 그 사무실에는 무상(?)으로 허먼 밀러 에어론을 대여해주면서 나름의 광고를 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했다.
사무실에 무상 대여로 하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광고와 영업의 효과를 이룰수있을것 같아서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허머먼밀러 에어론의 좌판과 시디즈 T50 Air의 좌판은 탄성의 차이가 있었다. 허먼밀러는 균형적으로 엉덩이를 받쳐주는 느낌이라면 시디즈는 그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균형적으로 잡아주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엉덩이가 중간으로 모인다는 느낌이 맞을지 모르겠다.
또한 탄성의 힘이 달라서 허먼밀러는 잘 받쳐주는 느낌이었다. 이것은 잠시 1시간만 앉아봤을때의 느낌이었고 시디즈를 계속 앉아서 써보다가 허먼밀러를 앉아봤을때의 느낌인점을 참고 바란다.
탄성의 기술력을 가격대로 비교하면 무리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제대로 잡아주는 느낌이 부족한것을 느꼈고 오히려 쿠션매트가 좀 더 나은 느낌을 제공한다. 메쉬로 체중의 균형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점이 단점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허먼밀러는 200만원대, 시디즈 T50 Air는 30만원 후반대이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거친 메쉬 좌판 표면
메쉬로 만들어진 좌판은 조금 단단한 소재로 되어있어서 탄성이 강하다. 이러한 탄성으로 반복적으로 앉고 일어났을때 바지의 뒷부분을 조금 상하게 만들어 주는 영향이 있다.
메쉬의자는 통풍의 기능으로 시원한 촥좌감을 제공하지만 면소재의 바지의 경우에는 원단 표면을 금방 낡게 만든다. 특히 이 단점은 사용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수가 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많이 움직이게 된다면 마치 제자리에서 핸들을 좌우로 흔드는 것과 같이 바지를 낡게 만든다. 따라서 메쉬의자는 집에서 사용중이고 쿠션형태는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메쉬좌판인 T50 Air를 고른다면 내가 자주 입는 바지를 생각하여 집에 둘것인지, 회사에 둘것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느낌은 꼭 앉아봐야 알수가 있다. 커뮤니티에서도 바지가 금방 헤지는 것에 대해서 의견들이 좀 있다.
정말 엉덩이에 땀이 많다면 낮은 포지션의 선풍기를 엉덩이 쪽으로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있다. 참고로 회사에서는 T50의자 옆에 선풍기를 틀어서 엉덩이 쪽과 허리쪽으로 틀어주고 있다.
틸팅의 유격
T50만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앉았던 허먼밀러에서는 못느꼈던 것인데 T50도 구매하고 나서 조금 지나서 알게 되었다. 틸팅을 하지 않은 상태, 그러니깐 작업하는 상태일때 유격이 살짝 있다. 뒤로 살짝 앞으로 살짝하는 이 유격이 거슬릴때가 있다.
거슬릴때에는 분명히 내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할때 예민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T50에 앉아서 작업할때에는 왠만하면 등을 뒤로 푹 기대고 머리를 목받이에 받친 상태로 작업한다. 몸의 체중을 뒤로 둔다고 생각하면 훨씬 편해진다.
조금 아쉬운 팔걸이
시디즈 T50 Air를 택한 이유중 큰 이유는 팔걸이였다. 책상과 동일한 높이로 셋팅할수있는 팔걸이로 컴퓨터를 작업하는 시간에 체력을 많이 아낄수가 있다.
어깨에서 팔로 이어지는 하중이 계속될수록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하중을 줄여주려면 팔걸이와 책상의 높이를같게 셋팅하여 목과 어깨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받쳐주어야 한다.
팔걸이로 내 뒷목의 건강을 많이 개선시킨것 같다. 팔걸이가 낮으면 하중이 그대로 뒷목으로 전달되어 장시간 작업하고 났을때 뒷목에서 찌릿한 통증을 많이 느끼곤 했다.
시디즈 의자로 바꾸면서 이점이 가장 먼저 개선이 되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팔걸이의 높이 조절을 좀 더 많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 평균적인 책상보다 더 높은 책상이 있을수있고 신체 구조에 따라 팔걸이 높이가 아쉬울수있다.
조금더 위 아래로 더 많이 조절이 가능했으면 한다. 아래 화살표와 같이 더 많이 조절이 되면 좋겠다.
요추 조절부위 뒷면 먼지
이건 사실 착좌감이랑 먼 주제이긴 한데 이 뒤쪽에 먼지가 많이 쌓인다. 뭐 사용하면서 불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시디즈 T50과 T50 Air 중에서 고른다면?
두 모델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고른다면 T50 기본모델을 선택할것이다. 메쉬모델인 Air는 바지가 금방 닳기 때문에 회사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서는 편안옷을 입는 편이고 금방 낡아도 괜찮은 옷을 입기 때문에 그점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엉덩이에 땀이 차는것은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면 금방 해결할수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착좌감에서도 기본모델이 좀더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가격은 T50 Air가 37만원, T50은 30만원이다. 메쉬 타입이 좀 더 가격이 비싸다. 이점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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