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 세교 닭갈비 냠냠

날씨가 아주 화창한 일요일 저녁
아점을 먹고 점심을 걸렀더니 배가 매우 고팠다
여친님이 닭갈비를 무척 먹고싶어 했고
나 또한 닭갈비를 무척 좋아하여 가게 되었다.

집근처에 닭갈비집은 안보여서 마침 지난 토요일 사전투표하고 지나가며 봐두었던 곳으로 다녀왔다.

밖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조용한 동네에 위치했고 메뉴는 아주 단촐하다.

마치 스타크래프트 종족 고르듯이 하나 골라서
유닛만 뽑으면 된다.

아주 무난한 기본 메뉴로 주문했다.

팬이 아주 크고 양배추 양도 많았다
닭고기는 숨어있다 2인분으로 주문했고 사장님이 가끔씩 오셔서 뒤집어 주신다.

 

우동사리 추가했고 같이 비벼지고 있다.
배는 고푼데 눈앞에서 조리 되고 있으니 참기가 어렵다.
그리고 사장님이 오실때면 대화의 공백의 생기고 자리에 앉은 우리 손님은 묵묵히 조리 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티나지 않게 침을 삼킨다.
괜히 목을 긁어 가며 침을 삼기는 울대의 움직임을 감춰본다.

식당 한편엔 쌈과 된장, 마늘, 청양고추가 준비 되어있다.
언제든 가져다 먹을수 있다. (무한리필)

 

닭갈비를 어느정도 먹고 조금 남았을땐 으레 가야하는 다음 코스다.

볶음밥과 치즈.
우리는 다시 철판을 보는 사색에 빠지고
사장님은 그동안 해왔던 익숙한 무빙과 손놀림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내었다.

볶음밥 2인분은 많을것 같고 1인분은 적을것 같았지만
2인분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식탁에 모자람보다 살짝 넘침은 아주 행복이다.
그날 배웠다.

영업시간은 위와 같고 전화를 해보는게 좋겠다

많이 맵지는 않았는데 우리 모두 땀을 송글송글 맺혀가며 먹었다.

사장님이 맵지 않았는지 물어봐 주셨다.

간만에 닭갈비 잘 먹었다.

[카카오맵] 세교닭갈비 세교본점
경기 오산시 수청로106번길 10-6 1층(금암동) http://kko.to/a3tWN6Rjp

세교닭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