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팔뚝에 넣는 이식형 피임 방법 임플라논 5개월 사용후 제거 부작용 후기

by 볼빨간앵디 2022. 8. 16.
반응형

편의성이 좋다고 알려진 이식형 피임방법인 임플라논. 생소하여 잘 모르는 것 같다. 팔뚝에 자그마한 핀을 삽입하는 것으로 3년간 피임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굉장히 편리한 방법이다.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피임약은 역시 문제는 없으나 매일 먹는 약을 자주 잊어버려서 임플라논을 생각하게 되었다.


임플라논은 후기에 따를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와이프의 경우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잘 맞고 잘 맞지 않은 여부는 호불호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약 5개월간 임플라논을 넣고 생활을 해보았으나 최근에 부작용이 생겨 결국 제거를 하고 말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겨보겠다.


장점1. 임플라논이 자기에 맞다면 편한것은 최고의 장점


가장 편했던 점은 매일 피임약을 챙겨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먹었던 야즈는 와이프와 잘 맞았었으나 불편한 점은 매일 챙겨 먹기가 번거로웠다는 점이다. 혹시라도 그날 먹는 것을 잊어버린 다면 괜히 불안해졌고 먹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생기기도 했었다. 매일 먹어야 하는 것과 처방을 받으러 주기 적로 병원에 방문하여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 결론적으로 임플라논 시술을 받게 된 계기는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장점 2.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편


임플라논을 시술하면 3년간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일 것 같았다. 임플라논 시술비는 30만 원, 매일 먹어야 하는 야즈는 한 달에 2만 원 정도 된다. 3년간으로 계산해보면 임플라논의 시술비가 당장 나가는 비용이 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저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임플라논 시술 후 경험한 부작용


이제 부작용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시술은 간단하다. 작은 옷핀만 하게 생겼고 옷 살 때 들어있는 태그에 핀과 같이 작다. 시술하고 나서는 살짝 손에 잡히는 느낌이 들었고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았다. 수술은 아주 작은 흉터가 있을 정도인데 팔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부작용 1. 체중 증가


몇 달이 지나고 나서 부작용이 발생하였는데 첫번째로는 체중증가이다. 그동안 야즈를 먹어왔다가 임플라논으로 바꾸면서 식욕이 증가되었고 식성도 늘어났다. 따라서 체중은 생각보다 많이 늘게되었다. 임플라논을 시술하고 나서 몇달이 지나고 나니 느껴지게 되었다.


부작용2. 생리가 불규칙적이고 양이 많아진다


시술 후 1~2달간은 생리를 길게 하였다. 거의 내내 했었던 것 같다. 산부인과에서도 호르몬 작용이 바뀌어서 생리가 길게 이어질 거라는 예측은 했으나 생각보다 길게 지속되어 불편한 점이 좀 있었다. 그리고 2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 안정기를 거쳤고 그 이후로는 생리 양이 줄기는 했으나 그동안 먹었던 야즈보다는 안정된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제거하기 직전 한 달 전쯤이었다. 약 5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생리가 멈추지 않았고 계속 나와서 크게 불편을 느꼈다.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생리로 병원에 가봐야 하나 언제 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한 달을 보냈던 것 같다.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병원에 들렀고 자궁근종이 의심되며 임플라논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임플라논 제거 후기


그리하여 5개월 동안 팔뚝에 갖고 있었던 임플라논을 제거하기로 하고 자궁근종을 치료 목적으로 야즈를 처방받았다. 그동안 야즈를 보험처리 없이 구매하였으나 자궁근종이 발생되어 보험적용이 되어서 야즈를 구입하게 되었고 약 4달치를 처방받아서 왔다.

임플라논을 제거하고 야즈를 먹기 시작한 지 다시 1달 정도 지나가고 있다. 생리 양이 확실히 줄었으며 예전처럼 식욕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각자 호르몬에 따라서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임플라논을 제거하고 나서 제거를 한 부분에 물에 녹는 실밥으로 꿰맨다. 봉합으로 1~2 바늘 정도 되며 약간의 흉터가 남기는 하지만 아직 1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더 아물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꿰매고 나서는 그 자리에 메디폼을 붙여주었고 방수가 되는 제품으로 바르고 수영도 하고 그랬다.


결론


현재는 먹는 방식으로 방법을 바꾸었다. 임플라논은 삽입에 대한 두려움, 제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또 생각하게 만들 것 같다. 그동안 먹었던 피임약 야즈를 먹어왔다가 임플라논 시술을 했었다. 그리고 몸에 맞지 않아서 다시 제거한 후기를 남겼다. 사람마다 호르몬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피임 방법에도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정답이 정해진것이 아닌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추천도 못하겠고 비추천도 못하겠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대한 경험을 녹여보려고 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