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오토캠핑장 리조트에 다녀왔다. 치열한 경쟁률로 친구의 도움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로 시원한 동해 앞바다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망상 오토캠핑장 리조트 든 바다 104호에 묶었고 방 구조와 편의시설 등을 간단하게 포스팅해보겠다.
위치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있으며 망상IC에서 나와서 차로 약 10분 내에 위치한 곳이다. 망상 오토캠핑장은 한쪽은 캠핑장, 한쪽은 카라반, 한쪽은 리조트로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해변을 쭉 따라서 일렬로 배치되어있다. 망상해수욕장 중심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쭈욱 이어진 해변을 따라서 리조트가 있었고 리조트 이용객들이 주로 해수욕을 즐기러 온 것 같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망상해수욕장 보다 적었고 한적하며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숙소는 한쪽 벽면을 같이 사용하는 구조인 땅콩집 또는 듀플렉스 하우스로 되어있다. 이웃집을 잘 만나면 아주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참고로 옆집에서 여러 손님이 오신 것 같았으나 소음이나 불편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복도식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든 바다 104호로 차량 1칸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현관문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다. 그리고 복층으로 연결된 계단은 현관 입구에 바로 이어지고 주방과 침실은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화장실이 현관문과 붙어있어서 밤에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더라도 자는 사람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는 구조였다.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복층 공간은 천장이 조금 낮은 편이며 한쪽에는 투명 유리를 통해서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2명 예약하는 방이지만 4명 정도는 충분히 지내기에 적당했다.
아쉬웠던 점은 수납공간이 부족하여 옷을 걸어둘 때가 없었다. 구조상 옷장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는데 행거 정도가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리조트이기 때문에 어매니티는 없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모두 제공되지 않는다. 아주 작은 비누 하나가 있으며 수건은 2장이 지급된다. 바닷가이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미리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을 챙겨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수건은 2장만 지급이 되기 때문에 여분의 수건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주방의 식기류는 2인용으로 적당했으며 냄비나 프라이팬 등이 있다. 우리는 기본적인 캠핑장비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쿠커를 별도로 꺼내서 사용했고 캠핑 박스에 있는 그릇과 젓가락을 사용했다. 2구의 인덕션과 1개의 하이라이트가 있어서 간단하게 해 먹는 요리는 가능하다. 그리고 베란다를 통해서 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으며 나무 벤치가 있어서 숯과 화로를 챙겨간다면 숯불구이도 해 먹을 수 있다. 장작으로 불멍은 불가능하고 숯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방과 침실이 이어져있고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테이블 위에는 동해시내에서 픽업한 모둠회. 가격은 4만 원이었고 맛은 훌륭했다. 지어진지 얼마 안 되었는지 깔끔하고 심플했다.
2박 3일 동안 푹 쉬었던 침대와 이불. 여름이라 시원한 인견으로 준비를 해주셨다. 이불과 베개에서 냄새는 나지 않았다.
냉장고가 큼직하고 좋았다. 냉동실, 냉장실 모두 체크인하고 바로 열어보았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아이스박스에 실어온 음식들을 그대로 냉장고로 옮겨주었다.
깔끔한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리조트의 주방. 식기 건조대가 좀 맘에 들었다. 좋은 펜션보다 리조트가 더 좋다고 느끼는 건 주방이라고 생각한다. 시원한 크기의 싱크대와 식기 건조대 그리고 적당한 요리기구와 짱짱한 인덕션이 있으면 아주 마음에 든다. 예전에 고급은 아니고 프라이빗한 숙소에 수영장이 딸린곳이었는데 싱크대 크기와 식기 건조대가 너무 작아서 실망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큼직해서 좋았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통에 그대로 버려서 나중에 리조트 중심부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한 번에 버려주면 된다.
욕조는 없는 화장실이다. 하지만 해바라기 샤워기가 있고 최근에 공사를 마친곳이라 모두 새 제품으로 되어있다. 화장실은 타일 틈새에 물때 낀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변기 사진을 못 찍었다. 비데는 로열&컴퍼니 제품으로 비데 리모컨이 휴지걸이 옆에 설치되어있다. 꽤 고급사양으로 변기와 비데가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와 밥솥. 밥솥은 아이언맨 같은 느낌을 준다. 냄비를 챙겨갔기 때문에 밥솥은 사용하지 않았다.
티브이 리모컨과 유선전화기, 셋톱박스, 와이파이가 있다. 와이파이는 공유기에 붙여진 비밀번호를 보고 입력해야 한다.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복층 계단. 조금 가파르지만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나는 소리는 없었다. 밤에 일어나 움직이더라도 소음은 없겠다. 계단이 꽤 단단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소음이 나면 아무래도 자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한쪽면에 하늘을 볼 수 있는 유리천장이 있다. 2명 정도는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분의 이불이 없기 때문에 따로 침낭이나 이불을 가져와야 할 것 같다.
조금 가파른 계단이다. 왼쪽 손잡이를 잡고 내려가면 큰 문제는 없다.
인덕션으로 해보는 냄비밥. 왼쪽 2개는 인덕션, 오른쪽 1개는 하이라이트로 되어있다. 전원을 오래 누르면 켜지고 열쇠 모양을 다시 오래 누르면 락이 해제가 된다. 그다음 십자가 모양으로 된 인덕션 위치를 눌러주면 전원이 켜진다. SK 매직 인덕션은 처음 만져보는 제품이라서 조금 서툴렀지만 금방 적응했다.
밤에 체크인을 하다 보니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 뷰를 못 찍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베란다를 통해서 보는 곳은 해변이고 산책길로 되어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산책길로 산책을 많이 한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커튼으로 쳐놓고 생활하였다. 잠을 잘 때나 옷을 갈아입을 때에는 커튼을 반드시 쳐야 한다.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숙소를 이용하는 것 같다. 경쟁률이 치열해서 숙소 예약이 어렵다고 하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숙소 비용은 1박에 15만 원이며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하였다. (숙박일 2022년 7월 초)
예약사이트 https://www.camping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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