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양압기 가격과 1년차 사용자로서 유지비용 계산

코골이가 심하다면 양압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나 또한 코골이가 너무 심하여 주변에서 양압기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수면검사를 통해서 양압기 처방을 받았다. 지금은 양압기 적응을 잘하고 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유지비용과 가격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1. 양압기 가격

양압기는 여러 브랜드가 있겠지만 내가 대여받은 양압기는 로벤스타인 양압기이다. 다나와 또는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을 하면 약 120만 원 정도에 구매를 할 수가 있다. 기계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건강보험료를 받아서 대여료를 지원받게 된다. 내 기준으로는 3달에 1번 5만 4천 원을 이비인후과로 입금을 한다. 그러니까 한 달에 18,000원으로 양압기 비용을 내고 있는 셈이다.

 

만약 일시불로 구매를 했다면 약 5~6년 정도 사용하면 건강보험적용과 비슷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사람은 보험료 적용이 안 되는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위험직군으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직종이었다. 예를 들면 배를 타시는 분들은 안된다고 구매평에서 보았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된다.

• 로벤스타인 양압기 보험 적용 없이 구매 : 120만 원 내외 (일시 구매)
• 로벤스타인 양압기 처방자 : 매달 18,000원
• 로벤스타인 양압기 제조국 : 독일

 

 

2. 유지비용

건강보험으로 지원을 받을수있다면 매달 나가는 유지비용이 적은 편이다. 한 달에 18,000원의 양압기 이용료가 매달 결제되며 (나의 경우 3달에 한 번 결제한다) 1년에 한번 소모품 구매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핵심 소모품은 안면부에 착용하는 마스크이다. 이 제품 역시 독일제 및 의료기구로 분류되어 시중에서 구매한다면 약 12만 원 정도에 구매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다면 1년에 1번 구매가 가능하며 19,000원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는 조이스 원 나잘 마스크로 불린다. 

 

그 외 필터나 호스 등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교체를 할 필요성이 없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가장 교체가 많이 되는 것은 마스크 뒤편에 연결된 패브릭 소재의 밴드이다. 밴드를 항상 쓴 채로 잠에 들고 끼웠다 뺐다 하기 때문에 헤어 밴드가 가장 많이 닳거나 늘어난다. 

 

조이스 원 나잘 마스크는 벨크로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버클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사용기간을 늘려줄 것 같다. 1년 차에 사용한 마스크의 헤어밴드는 너무 늘어나서 사용하기 불편해졌다.

 

유지비용

• 양압기 대여료 :18,000원/월
• 양압기 조이스 원 나잘 마스크 : 19,000원/년 (건강보험료 적용가격) / 정품은 13만원 내외

 

로벤스타인 조이스원 마스크

 

 

3. 수면무호흡, 코골이에 많은 도움을 주는 양압기

처음엔 양압기에 대해 생각했을 때 많은 부담을 느꼈었다.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았고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출장을 가야 할 때도 챙겨야 하고 여행을 가야 할 때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압기를 매번 청소하고 관리해야 하는 귀찮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계속하고 있었고 가장 옆에서 잠을 자는 와이프의 수면을 방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두려움도 있었고 이 귀찮은 것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많았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양압기를 통해서 수면무호흡 증상도 없어졌고 코골이도 하지 않는다. 양압기를 계속 사용한다면 수면무호흡 증상과 코골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압기 덕분에 수면의 질은 더욱 향상되었고 만성피로에 시달렸던 내가 어느새 활력이 넘치게 되는 경험도 하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가족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 꼭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고 양압기 사용에 대해서 고려해보길 권한다. 매달 들어가는 비용은 2만 원 내외로 치킨 한 마리 값밖에 들지 않는다. 양압기로 더욱 활력 있는 깨어있는 하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