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양압기 3개월 사용해보고 느낀 양압기 사용 단점

수면 무호흡 또는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 다원검사를 받고 심한 경우에는 양압기 대여를 처방받게 된다. 양압기를 사용한 지 3달 차에 이르렀는 데 사용해보면서 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1. 보험가입 불이익

혹시라도 암보험, 종신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미리 가입을 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받는것이 좋을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암보험, 종신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채로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실비보험처리를 한 다음 양압기 처방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암보험, 종신보험을 상담받았는데, 수면무호흡으로 검사를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에 암보험, 종신보험 가입 때 불이익을 받았다. 같은 가격의 보험이라도 보장금액이 또래의 건강한 신체에 비교했을 때 금액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혹시라도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한다면 미리 보험상담사와 상담을 통해서 보장금액이 줄지 않으면서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점이며 단점이라 생각된다.


2. 양압기 적응 문제

양압기는 1~2달 정도 지나면 완전히 적응이 된다. 하지만 매일 호흡기의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날은 양압기를 잘 착용하고 숙면에 빠지겠지만, 호흡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양압기 착용이 어려워서 새벽에 벗기는 날이 생긴다. 특히 음주를 하고 양압기 착용은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비슷한 곡선과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호흡기 관리와 건강관리를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주로 인하여 양압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정말 커다란 소음을 내면서 코를 골았다고 한다. 아내의 말을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3. 매일 해야하는 양압기 세척 문제

양압기와 같이 작동되는 가습기는 매일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 비린내와 세균이 내 호흡기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피곤한 채로 그대로 자면 좋겠지만, 자기 전에 꼭 양압기의 가습기를 세척해야 한다. 매일매일 세척해야 하는 점이 불편한 것은 단점으로 생각된다.

양압기와 같이 작동되는 가습기는 베이킹소다로 1일 1회씩 가볍게 흔들어서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세척한다.


4. 여행이나 출장으로 양압기를 챙겨야 하는 문제

주말에 여행이나 어쩔수없는 출장으로 양압기는 꼭 챙겨야 한다. 외박 성격상 여행이라면 꼭 챙겨야 하고(동반자가 있으므로) 혼자 가야 하는 출장이라면 양압기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주말여행으로 양압기 없이 숙박을 한 적이 있는데 그동안 양압기 착용으로 코골이에 대한 신경을 안 쓰다 보니 코골이가 너무 컸다는 의견이 있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야 한다면 양압기는 번거롭더라도 꼭 챙기는 게 좋다.


위 4가지로 단점이 생각되는데 내가 만약 코를 굉장히 많이 골면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면 양압기 처방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코골이로 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것은 물론이며 가족의 수면도 방해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위 단점을 생각하더라도 양압기는 계속 재처방을 받으며 사용중이다. 양압기를 사용하면서 깊은 숙면과 코골이를 안 하게 되므로, 만성피로가 많이 줄었고 일생생활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더 많이 공급되는 느낌이 있다.

확실히 예전과는 컨디션이 많이 달라진점을 자신도 찾게 될 것이다. 건강보험적용과 저렴한 양압기 비용으로(초기 비용 제외한다면 월 2만원 내외) 처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진지하게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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