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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프리다이빙 또는 수영으로 발생할수 있는 중이염

by 볼빨간앵디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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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이나 수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이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프리다이빙으로 수심 10미터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수심 5미터에서 귀의 압력으로 통증과 두통으로 이비인후과를 다녀오게 되었다.

 

 

 

 

 

 

중이염 생긴 이유

평소 수영은 6개월 정도 배운 상태로 프리다이빙 센터를 알게 되어 프리다이버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다이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실습수업 중에 수압을 처음 느끼게 되었다.

 

바깥에서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압력을 바깥으로 다시 압력으로 내보내는 것을 다이빙 이퀄라이징이라고 한다. 이 이퀄라이징을 하는 것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압력을 내 몸속에서 만드는 압력과 같이 만들어주면서 바깥에서 오는 압력의 세기를 줄여주면서 귀속에 있는 중이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나는 초보 다이버로서 수심에 대한 공포, 물속에서 떠있는 것에 대한 공포, 공기가 부족하다는 공포로 미리 겁을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겁이 모이면 실수가 생기고 사고가 생기게 되는데 이퀄라이징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서 귀에 압력을 느끼고 중이염이 발생했던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른 압력의 차이

귀 구조에 따라 다른것인지 아니면 유전자적으로 겁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는 전혀 압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10미터를 겁도 없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귀의 구조나 유전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지 와이프는 숨이 부족하고 오랜 시간 수심깊이 있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퀄라이징을 하기는 했지만 큰 압력을 못 느꼈다고 한다.

 

수심의 압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것 같다. 크게 느끼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전혀 모르게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내가 느낀 통증

나는 수심 5미터에서 좀더 내려가려고 할 때 이퀄라이징이 제대로 안 된 상태로 내려갔다. 오로지 긴 시간을 깊은 곳에 있고 싶었다. 하지만 이퀄라이징이 잘 안 되어서 귀에서 바람이 새는 소리가 나면서 귀에서 통증이 시작되었다.

 

엄청나게 아픈 것도 아니지만 물속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중이염의 통증이 느껴졌다. 그래서 깊은 물속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였고 3~4미터 내에서만 맴돌았다.

 

귀가 조금씩 아픈 느낌이 나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니 체력도 부족해지고 호흡의 길이도 부족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업을 종료했다.

 

 

중이염 초기 증상

1. 귀쪽이 조금 당기는 통증

2. 약간의 두통

3. 머리가 흔들릴때 통증

4. 먹먹한 느낌이 기분

5. 귀속의 통증(시간이 갈수록 완화됨)

 

 

 

 

병원 방문

수업이 끝나고 다음날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었고 머리 뒤쪽의 통증과 가끔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의 각도가 살짝 바뀌면 귀뒤쪽에서 통증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중이염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왠지 병원에 가면 중이염이라고 할 것 같았다. 왠지 꾀병일 것 같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이비인후과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차례를 기다리고 의사 선생님이 귀를 보시더니 중이염 초기라고 한다. 약 잘 먹고 쉬면 된다고 한다. 당분간 수영은 자제하라고 한다.

 

3일 치의 약을 받았고 약은 항생제와 진통제였다. 그리고 적외선 치료도 받았다. 적외선은 빨간색 불빛으로 귀 주변의 조직을 따뜻하게 온도를 올려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방법이다.

 

 

 

현재 상태

두통은 사라졌고 습관적으로 귀가 찌릿한 느낌이 난다. 대단한 고통도 아니었고 거슬리는 고통이었지만 다이빙 코스를 하면 기본적으로 느끼는 순서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중이염은 쉬면 금방 낫는다고 한다.

 

그래서 2주 정도 쉬었다가 다이빙을 다시 하러 가볼 생각이다. 이퀄라이징을 좀 더 잘해서 수심 5미터의 벽을 깨 보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프리다이빙
Photo by Ibrahim Razz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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